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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반도체 CS 엔지니어 하는일과 힘든점

by 고레컨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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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CS 엔지니어는 반도체 제조업체에 들어가는 Hardware나 Sofrware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입니다. 대부분 반도체 부품, 소재 회사는 큰 제조회사에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데 판매 후 Set-up과 A/S를 담당하는 엔지니어입니다. 제가 일을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수많은 CS 엔지니어분들을 보면서 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장, 단점, 힘든점이 무엇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하는 일

 반도체 제조회사에는 수많은 설비와 소재가 쓰이게 되는데 이를 수많은 업체에 공급받아 반도체를 제조하게 됩니다. 설비, 부품, 소재를 판매 후에는 셋업과 A/S가 지속적으로 필요한데 이를 CS 엔지니어 분들이 담당하게 됩니다. 제조회사 엔지니어들은 설비를 관리하고 반도체를 제조하는 것만 알 뿐 설비에 대한 자세한 세부사항이나 본인들이 알지 못하는 ISSUE는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CS 엔지니어 분들이 ISSUE를 전달받아 해결하고 있으며 설비, 부품들을 라인내 셋업하고 새로운 H/W나 S/W 가 셋업 된 경우 제조회사 엔지니어에게 교육을 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계십니다. 

 

2. 장, 단점

 제가 CS 엔지니어는 아니었기 때문에 들은 정보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장점은 반도체 설비회사 같은 경우 80% 이상은 외국회사이기에 국내 기업보다는 수평적인 기업문화가 대부분입니다. 본사 (미국 or ETC)로 이직이 가능한 회사도 있고 국내 대기업으로 이직이 가능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국내 대기업으로 이직 시 본인이 하던 장비나 부품에 대해서는 기존 대기업 엔지니어분들보다 훨씬 잘 다룰 수밖에 없고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점은 긴급한 고객호출로 인해 시도 때도 없이 대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반도체 제조라인이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에 ISSUE는 항상 발생하게 되는데 새벽이라도 CALL을 하는 경우가 있게 됩니다. CALL 하는 분들도 본인이 직접 해결하고 싶지만 그럴 능력은 없고 다음날까지 ISSUE는 해결해야 되는 상황이 대부분이기에 어쩔 수 없이 CALL 하는 경우가 많아 대응하는 CS 엔지니어분들은 항상 대기 중이어야 합니다. CS 엔지니어 선에서 해결이 안 되면 해외 본사에 문의해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해외 본사의 대응이 원활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 반도체 제조회사와 해외 본사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면 제조회사에서 설비 문제가 맞는 것으로 보이니 해결해달라고 컴플레인이 오면 해외 본사에 연락해 컨펌을 받고 해결해야 하는데 본사에서는 우리 설비 문제가 아닌 거 같다.. 이런 식입니다. 국내 CS 담당하시는 분들은 중간에서 난감한 상황이 계속 발생하게 됩니다.

 

3. 제3자로써의 CS 업무

 저는 수많은 CS 엔지니어 분들과 연락도 해보고 협업도 해봤지만 분명한 것은 CS 대응은 사람보다는 기업문화를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제가 만나봤던 CS 엔지니어 대부분은 한국분이신데 업체마다 대응이 너무 달랐음을 느꼈습니다. 어떤 기업은 사소한 거 하나도 신경 쓰고 확인해주시지만 어떤 기업은 우리는 너희를 도와주는 것뿐이라는 식의 배짱 대응을 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해외 본사의 대응을 CS 엔지니어가 거의 답습을 하게 되고 해외 본사의 대응이 좋지 않은 기업은 국내 CS 대응도 적극적일 수가 없게 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점은 CS 업무는 CS 능력보다 해외 본사의 대응을 대신해주는 것이 거의 전부이며 시도 때도 없는 CALL과 라인내 업무가 많은 직무는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은 직업입니다. 제가 직접 겪은 건 아니지만 제3자로써 CS 업무는 무척 쉽지 않은 업무이며 상당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점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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