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정부에서도 직접 정책을 내놓고 있고 미래에도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증가할 것이 자명하기에 반도체 업계의 취업률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많습니다. 앞으로 반도체 업계의 전체적인 취업률은 증가될 가능성이 크지만 부분적으로는 감소하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 제 경험을 토대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1. 반도체 산업 고용 증가
대부분 반도체 업계에 대한 전망은 좋게 보고 있으며 수요는 계속 늘어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수요가 늘기 위해선 라인이 지속적으로 새로 지어져야 하고 인력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지금도 대기업에선 반도체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라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10년여간은 라인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규라인은 짓게 되면 취업자의 대부분은 신규라인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되고 저 역시도 그랬던 기억이 있으며 라인 셋업 현장의 인력을 보면 엄청난 수가 동원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향후 미래 생산가능 인구는 감소추이에 있으며 반도체 업계는 정부의 의지와 더불어 늘어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기에 반도체 업계 취업률은 우상향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2. 대기업 고용 감소
이미 대기업에서는 100%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고 있고 생산인력은 대부분 다른 부서로 배치되거나 회사에서 내보내지는 절차가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전 이과정을 지켜보았는데 생산인력들 대부분 고연차 인력들이 많으며 다른 부서로 보낸다 해서 자리 잡고 업무를 할 수 있는 인력은 소수였고 대부분 퇴사로 마무리가 되게 됩니다. 새로운 인력이 필요하면 매우 극소수 인력만 고용하고 있으며 현재 대규모의 생산인력은 반도체 라인이 새로 지어진다고 해서 새로 고용되어 투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도 마찬가지인 상태로 생산뿐 아니라 엔지니어 없이도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중이며 이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보다 많은 부분이 자동화로 대체되어 인력이 필요한 일들이 없어지고 있으며 이를 몸소 느꼈습니다. 향후 10여 년 정도가 지나면 새로 뽑는 엔지니어 인력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상황이 다릅니다. 이미 인력난이 심화된 상태이고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 이에 따른 인력도 충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보고 느낀 바로는 중소기업은 자동화의 개념이 현재도 없으며 먼 미래에도 인력 없이는 생산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인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하겠지만 대기업처럼 자동화를 통한 비약적인 인건비 감축은 향후 10년간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인력수요는 늘어날 것이며 지속적으로 기업 기업의 취업률은 높아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3. 정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업계 중소기업의 고용은 늘어날 것이고 인구감소에 따라 취업률은 우상향 할 것이지만 대기업의 경우 불투명합니다. 대기업의 경우 고용이 늘어난다면 양산 엔지니어보다는 개발 쪽 엔지니어의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만 현재도 개발 엔지니어보다는 양산 엔지니어의 고용 비율이 현저하게 크기에 대기업의 취업률이 늘어날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반도체 업계의 취업률은 증가할 것이지만 진로를 미리미리 선정해서 추진해 나가야 원하는 기업 및 직무에서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향후 취업률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보다는 제 주관적인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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