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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반도체 양산 엔지니어 가장 큰 단점

by 고레컨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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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양산 엔지니어의 단점은 기존에도 말씀드렸듯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단점은 돌발적인 이슈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이슈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단점이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돌발 이슈란?

반도체 양산업무를 하게 되면 돌발적인 이슈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라인 24시간 가동입니다. 반도체는 100% 장비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장비가 24시간 가동되게 되면 그만큼 주기적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자동차를 24시간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린다면 분명 빠른 시일 내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되듯이 반도체 장비도 마찬가지이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이 24시가 대기하며 애를 쓰지만 역부족입니다. 아무리 이슈들이 발생해도 24시간 생산하는 것이 회사로써 이득이기에 이런 생산체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 분명하며 돌발이슈도 지속적으로 발생될 것입니다.

2. 구체적인 단점은?

돌발이슈가 발생 된다는 것은 업무시간이 예상되지 않는다는 것이며 이는 반도체 엔지니어 업무에 있어서 가장 큰 단점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에 약속을 잡았다고 하면 본인의 일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퇴근시간이 늦더라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면 약속시간을 지키는 일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도체 업을 하게 되면 언제 이슈가 발생할지 몰라 퇴근시간을 특정하지 못하고 계획을 따로 세우기가 어려우며 친구들과의 약속이나 자기 계발계획 등을 실천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다른 분야도 돌발적인 업무가 많이 발생하겠지만 반도체 엔지니어의 경우 돌발적인 이슈가 생기게되면 최우선으로 해결이 필요하며 본인이 하던 업무를 멈추고 시간과 체력을 갈아 넣어야 하기에 예상치 못한 이슈로 인해 본인의 계획이 무산되고 퇴근시간이 늦어지는 것이 일상입니다.

저도 일을 할 때는 퇴근시간을 예상하기 어려워 약속은 주로 근무가 없는 주말에만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저 연차 때는 교대근무로 인해 주말근무도 많았기에 한 달에 약속 한번 잡기가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스케줄이 반복되게 되면 인맥관리나 자기 계발은 정말 어렵게 되며 본인의 시간관리가 중요하신 분들은 견디기 힘든 업이 반도체 엔지니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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