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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불황의 그늘 (2023년 하반기)

by 고레컨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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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에 접어드는 무렵 한국 반도체 산업의 전망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언론에서는 바닥이므로 반등한다. 내년에는 반도체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등 말이 많지만 최측근을 통해 들은 반도체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픽사베이

1. 생산

반도체 생산은 현재 최악의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측근에 따르면 현재 근 10여 년 동안 가장 많은 재고가 쌓여 라인은 더 이상 생산을 멈추는 수준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이 매우 좋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한 치 앞을 예견할 수 없는 경제상황에 민감한 산업이기에 미래를 내다보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내년까지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제가 5월에 반도체 부진에 대해 포스팅한 바 있지만 업데이트 된 팩트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은 바닥을 쳤으며 회복이 언제 될지도 예상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2. 인력

금융권에도 희망퇴직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각 산업계는 불황이 아님에도 인력을 감축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향후 몇 년은 어려워질 것이 자명하기에 인력감축이나 신규인력을 충원하는 것에 매우 신중한 상태입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진 않았지만 반도체 생산이 극단적으로 꺽인이상 인력감축에 대한 논의는 시작될 것이고 칼바람이 분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남아도는 인력들에 대한 여러 방안 (다른 부서로 이동 등..) 이 진행 중이며 반도체 인력 재배치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3. 전망

언론에서의 전망은 23년 2분기에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나 (미래에셋)  현장의 목소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이 와중에 엔디비아는 어닝 서프라이즈 (한경)를 기록했고 HBM으로 인해 메모리도 곧 회복된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앞으로의 시장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AI 시대와 더불어 빠른 시일 내에 반등한다는 행복회로를 돌렸던 연초에 비해 분위기는 많이 가라앉은 가운데 한국 산업과 직결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내년 안에는 반등해 보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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