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3 엔디비아 공급 삼성 전자 향방은?

삼성전자가 엔디비아에 HBM3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메모리 시장이 다시 들썩이는 분위기입니다. HBM이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앞으로 업계는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HBM이란

HBM은 Hihg Bandwidth Memory 의 약자로 고대역폭 메모리를 뜻합니다. 외형적을 보면 기존 생산되던 메모리를 적층구조로 쌓아 올려서 효율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GPU 등에 필요한 메모리로 GPU의 선두주자인 엔디비아 제품에 필수로 들어가야 하는 메모리입니다.

2.HBM 경쟁력

HBM에 대한 기술력은 SK하이닉스가 독보적이며 2010년 초반부터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를 해왔습니다. 투자대비 효율이 적다는 이유로 삼성전자는 등한시해왔으며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하이닉스의 기술력이 빛을 발해 주요 고객인 엔디비아의 공급업체로 낙점이 되었습니다. 하이닉스는 DRAM 내부 공정기술뿐 아니라 HBM의 핵심기술인 Bonding 기술에서도 경쟁업체보다 앞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점유율 50% 이상을 가져가고 있는 제품군입니다.

GDDR VS HBM

3. 향후전망

삼성전자가 엔디비아에 HBM3를 공급한다는 기사가 나온 만큼 앞으로는 양강체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이닉스의 기술이 따라가지 못할 기술이라기보다는 투자 효율성 측면에서 불리하여 개발할 수 있었던 기술을 등한시 한 것이기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곧 기술력은 따라잡을 것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물론 그동안 기술력을 키워온 하이닉스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어렵겠지만 향후 2~3년 안에는 안정적인 양강체계가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번 공급으로 그동안 감산에 집중했던 메모리 시장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