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해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해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지만 그 안에 내용은 자세히 알기 힘듭니다. 생산라인은 허가된 인력만 들어갈 수 있으며 같은 회사더라도 생산라인 관련 근무자가 아니면 출입이 어려울 만큼 보안이 철저하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생산라인이 어떤 곳인지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의 규모는 해가 지날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기사만 간단히 검색해도 알수 있듯이 축구장 16개 정도를 합쳐논 크기로 엄청나게 큰 규모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만큼 규모가 크고 거대 사업장이기에 웬만한 기업들은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게 반도체 제조사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 입장으로는 규모가 갈수록 커질수록 해야 하는 업무는 늘어난다고 보는 게 맞고 특히 생산량 측면에서 비대해지기 때문에 엔지니어들과 생산라인 관련 부서들의 업무로드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반도체 활황기가 끝나지 않는 향후 몇 년간은 거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2. 환경

 생산라인 환경은 좋지만 근무자의 환경은 좋지 못합니다. 이게 무슨말인지 이해가 어려우실 수 도 있지만 반도체 생산라인은  미세 먼지로부터 반도체를 보호하기 위해 일반 FAB과는 다르게 매우 쾌적하며 미세먼지 하나 없도록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그런 관리를 위해서는 안에서 일하는 인력들이 일할 때 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진복을 입게 되는데 이는 매우 큰 불편함이 따르게 됩니다.  라인안에서 비위생적이고 많은 먼지로 고생하는 일은 없겠지만 그만큼 방진복으로 인한 인력들의 행동의 제약이 많아 지기 때문에 일하는 입장으로써 좋지만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라인안에서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일이 빈번하고 안경에 서리가 시야를 가리는 일이 많아지며 마스크로 인해 숨쉬기가 곤란하고 (마스크의 불편함은 코로나로 인해 많이 느끼셨을 거 같습니다..) 곳곳에 공사지역이 있을 경우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라인안에서의 근무는 웬만하면 거의 모든 근무자들이 꺼려하는 이유입니다.

 

3. 자동화

 반도체 라인은 자동화 라인과 비자동화 라인이 있습니다. 현재 모든 신규라인은 자동화 라인이며 반도체 운반을 위해 사람의 노동이 들어가지 않는 완전 자동화 라인으로 구축되고 있습니다. 비자동화 라인은 반도체를 사람이 직접나르는 노동이 들어가게 되며 이로인해 인력이 많이 필요하나 자동화라인은 그런 인력들은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자동화 라인에 필요한 인력은 설비를 관리하는 엔지니어들이 대부분이며 그 외 라인 관리를 위해 필요한 인력들이 소수 상주하고 있습니다. 설비들도 사무실에서 원격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 야간근무 시 라인안에는 대부분의 인력은 없고 자동화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4. 보안

 생산라인은 반도체 기술의 집적되어 있는 곳으로 보안이 철저합니다. 입 출문시 보안검색이 필수며 개인 핸드폰이나 기타 저장매체 등 회사에서 허락한 물품이 아니면 반입, 반출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출입자 체도 허락된 인원만 가능하며 프린트물도 허락된 프린트물만 허용 가능할 정도로 모든 면에서 보안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기술유출을 막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