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 3나노 양산 의미와 전망

 삼성전자가 3 나노 양산에 성공하면서 경쟁업체에 비해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신문기사에 대서특필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인데 3 나노 양산이란 게 무엇인지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제 생각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1. 3 나노 양산이란?

 나노는 10^-9 미터를 나타내는 매우 작은 크기이며 반도체는 보통 나노미터를 기준으로 크기를 측정하고 얼마나 작은 크기로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지에 따라 기술력이 판가름 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반도체는 쉽게 말해 스위치를 이용해 도체, 부도체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반만 도체인 물체를 말하며 도체가 되었을 때 전류가 흐를 수 있는 회로 선폭을 짧게 할수록 한정된 넓이의 직경 200mm, 300mm 두 가지의 웨이퍼에 최대한 많은 반도체를 넣을 수 있기에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수많은 엔지니어들이 계속해서 회로 선폭을 줄이기 위해 옛날부터 지금까지 연구, 개발하고 양산하고 있으며 3 나노미터 양산은 전 세계 파운드리 중 최초로 의미가 큽니다.

2. 전망

 회로선폭을 3 나노로 줄이기 위해 반도체 구조변경을 하였는데 이를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GAA(gate all around)라고 하며 구조변경을 하는 이유는 기존 구조로는 더 이상 길이를 줄이기 어려울 때 구조변경을 통해 길이를 줄이고 있습니다. 3 나노에선 최초 구조이기 때문에 양산 성공이 되었다고 해서 성공적으로 성능이 나올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으며 만족할 만한 성능과 생산이 담보되어야 타 경쟁사보다 앞선 계약과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입니다. 구조변경으로 인해 삼성전자는 전력 소모, 성능이 향상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아무리 전력 소모, 성능이 좋다고 해도 웨이퍼 양산 수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지 않는다면 최초 양산의 의미는 퇴색되기에 몇 개월간 적어도 2~3개월은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운드리 반도체 구조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