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안정 월세대출은 주택도시기금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출사업입니다. 최대 1440만 원 연 1.8% 대출해 준다니 혹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출은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대출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하기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월세대출인데 무주택 대상
가장 큰 이유로 무주택 대상인 점입니다. 당연한 거 아니냐는 분들이 많겠지만 월세대출을 받는 동안 무주택을 유지해야 한다면 자산매입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월세를 사는 이유가 많이 있지만 월세의 가장 큰 장점은 큰 목돈이 필요하지 않기에 사회생활을 처음 하시는 청년분들이 보통 주거를 시작하는 형태이고 월세를 부담하고도 남은 금액을 통해 자산을 취득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하는데.. 대출을 받는 동안 무주택을 유지해야 하기에 주거사다리로써의 역할을 오히려 방해가 될 거 같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2. 자금확보의 적극성 저하
연 1440만 원이면 워 60만 원을 저리 대출해 준다는 것인데 월 60만 원이면 음... 대출의 대상자인 청년들이라면 충분히 극복가능한 액수라 생각됩니다. 60만 원이라는 돈이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한 달에 적립되는 금액과 이자가 대출이라는 체감이 되지 않는 액수이고 60만 원을 언젠가는 대출받지 않고 감당해야지가 아닌 그냥 대출받으면 된다는 식의 생각이 자리 잡게 되면 점점 자금확보의 적극성이 떨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상품은 최장 10년까지 가능한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월 60만 원씩 당연한 듯이 대출을 10년 동안 받는다면..... 이후에는 대출금액을 감당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3. 월세대출인데 신용도가 좋아야 함
신용도 또한 좋아야 합니다. 신용도가 좋다면 딱히 자금상황이 어려운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월세 대출이 꼭 신용도가 나쁜 분들이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금상황이 매우 안 좋은 분들이 너무 급할 때 받아야 하는 대출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런 분들은 못 받는다면 누굴 위한 대출인지는 잘 판단이 안됩니다. 자금상황이 괜찮으시다면 그냥 60만 원 대출받지 말고 모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4.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이 정책의 취지는 대상이 청년이기에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자금사정이 안 좋은 분 (신용도는 나쁘지 않은?....)들이 어쩔 수 없이 받는 것이 아니라면 안 받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비록 이 저리이지만 나라가 청년들에게 이자장사를 하고 있다는 생각밖에는 안 드네요.. 월 60만 원은 그냥 본인들이 감당할 수 있게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시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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