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바닥 찍었나.. 메모리 업계 주도권은 누가..

반도체 시장은 작년 매우 안 좋았고 곧 실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23년 누적적자 15조를 기록할 만큼 매우 안 좋은 한 해가 되었습니다. 메모리 업계 23년 4분기 DRAM 흑자전환에 힘입어 반도체 바닥론이 대세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누적 적자 15조' 삼성전자, 반도체 혹한기 넘겼다

1. 생산증가

 DRAM 생산물량은 작년을 기점으로 상향 중입니다. 연초에는 경영계획을 세우게 되고 생산물량이 정해지는데 올 한 해 계획량은 이미 세워진 상태로 Full 생산 계획에 있으며 연초부터 부쩍 늘어난 생산량에 임직원들의 업무량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Flash의 경우 아직 지지부진한 상태인데 올해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DRAM, HBM 을 중심으로 반도체 업계가 반등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반도체 현장에서의 생산관련 소식은 업계 전망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입니다.

2.HBM 주도권은 누가

 여기저기서 삼성전자의 HBM에 대한 안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블라인드 루머를 비롯해 엔** 사와 삼성과의 원활하지 않은 계약 소식은 HBM의 무게가 점점 SK 쪽으로 기우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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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생각엔 HBM 은 향후 2~3년간 SK 하이닉스가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 AVP 사업부를 필두로 한 투자가 원활히 진행된다면 이후 주도권은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Flash 반등조짐임 보이지 않는 24년 HBM 주도권을 쥐고 있는 SK 하이닉스의 전망이 좋아 보입니다.

3. VNAND 반등 언제쯤

삼성전자는 FLASH 라인에서 생산하는 VNAND의 비중이 큰 만큼 FLASH 업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사업부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다행히 1분기를 기점으로 가격이 오른다는 예상이 있지만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D램ㆍ낸드 플래시 가격, 2024년 내내 오른다”

 또한 3D 낸드 플래시는 제조과정에서의 비용증가 문제로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 이상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애물단지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수직증축은 초기 시작단계 때보다 기술적으로 비용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태에 직면해 있으며 다시 수평증축으로 전환하거나 신소재를 통하 극복방안등이 모색 중입니다. 플래시 업황 개선이 삼성전자의 올해뿐 아니라 내 후년까지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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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이닉스의 반전

만년 이인자였던 SK 하이닉스가 DRAM 한우물만 판 장인정신으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HBM 기술적 선도와 DRAM 위주의 공략은 고물가 시대에 플래시나 파운드리로 인해 손실 중인 삼성반도체 사업부의 다각도 전략보다 나은 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올 한 해만큼은 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업계를 주도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이닉스 에겐 선점하고 있는 HBM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긴 기간 동안 수익을 독점할 수 있느냐가 달려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