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 현상에 대해

 반도체 부족 현상은 전 세계적인 이슈입니다. 현재 반도체 부족 현상은 주로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것이며 이로 인해 자동차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고 신차 주문 시 대기기간은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인지 얘기해 보겠습니다.

 

1. 원인

1) 코로나 19

코로나 19로 인해 이동수단에 대한 제한적인 수요가 자동차 반도체 수요를 낮추는 동시에 통신 기기 및 메타버스등 네트워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급이 몰리게 되고 자동차 회사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수요예측에 실패하고 반도체 수주를 늘리지 않음으로써 20년 후반 갑자기 늘어난 자동차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2) 공급난

통신 및 기타 다른 반도체 생산으로 전환한 반도체 회사들이 자동차 반도체 수급을 위해서 공급량을 늘리기 어려워 지면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자동차 반도체는 직경이 200mm 웨이퍼에서 생산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현재 새로 착공되는 FAB 은 300mm 웨이퍼 생산 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회사들은 기존 200mm Capa를 통해 공급을 맞춰야 하는 한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반도체 공급을 줄여야 차량용 반도체 생산이 늘어남을 뜻하는데 반도체 회사로서는 생산 전환에도 비용이 들뿐더러 마진도 그만큼의 메리트가 없기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것에 회의적인 상태입니다.

 

3) 재고 부족

 자동차 회사는 다른 부품에 비해 반도체 재고를 낮게 유지하고 있는 중인데 코로나 19와 같은 이슈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을 것이며 이런 관행은 전기차 생산과 기존 자동차의 부가적인 전자시스템이 늘어나는 시점에 예상치 못한 이슈와 맞물려 자동차 회사가 적정재고 수준을 파악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을 야기했습니다.

 

2. 언제쯤 정상화될 것인가

 전문가 들은 2022년 말 정도면 어느 정도 코로나 여파에서 벗어나 자동차 반도체 공급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반도체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마땅한 해결방안은 없어 보이며 현재로써는 차량용 반도체가 아닌 PC 및 스마트폰 서버향 반도체들의 재고상태와 가격에 따라 자동차 반도체 공급이 풀릴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