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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반도체 사이클(싸이클)이 존재하는가

by 고레컨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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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사이클이란 말이 있듯이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반도체 호황과 불황이 시기를 타고 반복한다는 것은 알고 계실 거 같습니다. 반도체 사이클의 나타나는 원인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1. 기기 혁명

 거의 모든 제품에 반도체가 들어가는 만큼 전가기기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그동안 4~5년에 한 번 슈퍼사이클이 존재했습니다. 1990년 말 개인 PC 보급 활성화, 2000년 중반 서버 투자 활성화, 2010년 스마트폰 활성화 2017년 4차 혁명 AI, 사물인터넷 활성화등 전자제품과 네트워크 혁명으로 인해 반도체가 대량 쓰이게 되고 이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여 사이클이 생겼습니다. 반도체 사이클이라기보다 전자기기 네트워크 혁명 주기라고 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2. 반도체 수요공급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느는데 비해 반도체 수요를 맞추기 위한 공급을 꾸준히 하기 어렵고 반도체 수요를 맞추지 못하면 라인증설, 시설투자 등 오랜 시간기 걸리게 되는데 적어도 한 개 라인이 증설돼서 제대로 양산까지 되기 위해선 2~3년이 필요하고 대량 양산체계를 갖추면 다시 공급과잉으로 인해 불황이 오는 사이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만 봐도 수요를 맞추기 위한 반도체 라인은 계속해서 증설하고 있으며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고 라인 증설에 지금처럼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반도체 사이클은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3. 반도체 사이클 감소

 4~5년 마다 맞이했던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점차 기간이 줄어 언제 올지 모르는 그야말로 사이클이 없는 시대에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반도체 수요공급처의 다변화로 우리나라 기업들은 기존 PC DRAM 생산이 주력이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 서버, 스마트폰 등 공급처가 다변화되었으며 기술개발의 한계로 수요를 맞출 수 있는 공급량이 원활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요가 늘어나도 어느 정도 기간만 있으면 맞출 수 있었던 공급량이 불안정해지고 기기 혁명과 같은 수요예측이 가능한 이벤트가 아닌 코로나 19를 비롯한 예측 불가능 이벤트가 생김으로써 공급, 수요 예측이 어느때보다 어려워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반도체 사이클만 믿고 투자를 했던 과거는 이제 잊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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