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엔지니어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회사에 입사하시길 희망하시거나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거 같습니다. 어떤 일들을 공통적으로 하게 되는 건지 어떤 점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아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하는일
반도체 엔지니어가 일하는 부서는 수백 개가 되며 부서마다 하는 일도 천차만별이라 본인이 하는 일은 매우 세부적인 일일수 밖에없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엔지니어가 하는일은 정해는 납기 내에 반도체를 생산해서 제품 출하하는 일이며 이는 세세한 계회과 노동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이유는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FAB에서 만들어지는 과정만 최소 한 달이 걸리며 개발, 후공정 출하까지 생각하면 세 달은 족히 걸리게 되기에 그때 그때 변하는 시세와 수요량에 따른 유동적인 대응을 위해 세부적인 생산계획은 필수이며 이는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반도체 엔지니어들은 이를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 시간과의 싸움
반도체 회사의 부서는 엄청 많으며 하는 일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겠지만 반도체야 말로 더욱 좋은 제품을 먼저 생산하는 것이 이익의 전부라고 볼 수 있으며 다른 업체 대비 1년만 기술이 앞서도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줍니다. 개발, 생산 모든 과정이 시간과의 싸움이며 납기에 대단히 민감하기 때문에 항사 시간의 압박에 시달리게 됩니다. 느긋히 생각하면서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업이며 앞서가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분이라면 적성에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
반도체에서 발생되는 품질 문제는 눈에는 보이지 않으며 세세하게 볼 수 있는 계측기로도 식별이 불가능한 문제입니다. 미리 발견하지 않는 문제가 제품 출하 시에 생기기도 하고 이로써 고객 컴플레인이 오기도 하며 회사의 실적에 많으 손실을 주는 큰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수많은 엔지니어링과 테스트가 필요하며 이 또한 엄청난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미지의 문제를 해결할 때의 성취감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적성에 맞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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