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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HBM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고전하는 이유

by 고레컨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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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HBM 시장으로 바뀐 이 시점에 삼성전자 반도체가 고전하는 이유와 해결책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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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승리공식이 먹히지 않는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승리공식은 메모리분야에서 맞아떨어졌습니다.

최대한 많은 양의 신제품을 저렴하게 생산하는 것.

이것이 삼성전자 반도체가 일등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공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가 HBM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이런 공식이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메모리도 고부가가치 제품이 되어 버렸고 품질의 중요도가 훨씬 높아진 상태라 이를 따라가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한 공정 난이도와 불량으로 애를 먹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회사체질은 그대로라 품질개선보다는 개발속도에 초점을 맞추고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고객 맞춤 메모리인 HBM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로써 애를 먹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시대가 변했음을 빠르게 인지하고 체질개선부터 해야할 텐데.. 아쉬운 행보입니다.

2. 사라진 위기감

매년 외치는 위기론에 지친 임직원들은 내성이 생겼는지 정말 위기인지 아닌지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일등만을 고수하던 지난 기간 동안에도 회사에서는 매년 위기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한 것이 오히려 위기감을 사라지게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임직원들은 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 언젠간 다시 상황이 좋아질 거란 아니한 생각과 회사보다는 각자 개인의 상황을 더 중시하는 시대적 현상은 회사의 동력을 잃어버리게 하고 있습니다. 

회사 게시판에는 경영진을 비판하고 비관적인 회사전망들을 쏟아내고 임직원들에 대한 보상과 처우개선만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위기론은 임직원들을 독려할 수 없습니다. 시대는 변했습니다.

3. 해결책은

 일단 반도체 DS 부문장 교체가 되었습니다. 메모리 시황이 개선되는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교체라 임직들도 놀랐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위기론이 팽배해질 때마다 우리나라 기업은 책임자를 교체하는 것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쇄신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수장교체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일등만을 고수하던 시대가 끝났음을 인지하고 다시 일본반도체를 따라가던 그 시절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되지만 그때처럼 일할 사람들을 이제 없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의 상황을 단기간에 반전시킬 수 있는 해결책은 없어 보입니다. 이제 시간을 들여 근본적인 회사 시스템개선과 임직원들의 소통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들이 힘을 모을 수 있는 원동력이 어디에 있을지 회사는 그것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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