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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충격적인 전국 삼성전자 노조 파업

by 고레컨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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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삼성전자 노동조합(전삼노)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강행합니다. 충격적인 삼성 전자 파업이 주는 후폭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삼노 파업선업 - YTN

1. 삼성전자 노조 파업 이유

 삼성전자 노조 파업은 창사이래 처음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매년 진행되는 사측과의 갈등 때문입니다. 가장 큰 갈등은 아무래도 임금협상인데 인센티브와 연봉인상률에 대한 양측의 입장은 항상 대립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 개인적으로 성과급 지급기준에서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EVA는 사측이 무조건 유리한 조건이라는 게 노조 측의 설명입니다. 자본비용은 회사 측에서 충분히 조정이 가능한 부분으로 성과급 지급기준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임금인상률 : 6.5%
  • 특별성과급 : 200%
  • 성과급 지급기준 : EVA (자본비용 차감) -> 영업이익

2. 삼성전자 파업 내용

 노조는 그동안 사측과의 교섭에서 크게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던것이 현실이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단체활동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파업에 나섰는데 6월 7일 노조원들에게 연차사용을 독려 한 것입니다. 이건 1차 파업이고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3차 파업에 나선다는 것이 노조입장입니다.

 전삼노는 임직원의 20% 정도를 차지하는데 모두 연차를 사용한다면 회사입장에서는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는 게 언론의 설명입니다. 

3. 파업이 주는 후폭풍과 한계

 일단 파업이 주는 후폭풍은 실제로 크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언론에서는 24시간 반도체라인이 운영돼야 하기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도하지만 대부분의 반도체 라인은 자동화가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자동화 수준이 너무 높아서 야간에 라인에 들어가면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단체 연차를 쓰는 노조원들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6월 7일 미리 연차를 사용한 분들이 노조로 오해받을 까봐 연차를 취소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노조를 손가락질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는 노조원입니다라고 말하고 다니시는 분들도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번파업의 한계는 명분이 좀 부족한 것에 있는데 작년 삼성전자는 심각한 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성과급과 임금인상을 크게 받는다는 것 자체가 무리인 것 같습니다. 성과가 좋은 수준인데 인센티브를 후려쳤다고 하면 그땐 파업의 명분이 좀 생길 것 같은데... 시기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전삼노의 파업은 다른 삼성전자의 노동조합인 초기업노동조합의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노조끼리도 단합이 안되는데... 파업이 의미 있게 시행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또한 6월 7일은 징검다리 휴무로 원래 연차를 계획하신 분들이 많은 날입니다. 20%의 인력이 단체 연차를 쓴다고 해도 대부분의 부서는 해당일에 크게 업무를 가져가지 않을 가능성이 커 회사의 타격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생산은 100% 로봇이 합니다. 인력이 많다고 해서 생산이 더 잘되고 없다고 해서 생산이 안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게 다른 제조업 분야와 크게 다른 점이고 파업의 한계로 나타날 것입니다. 이번 삼성전자 파업은 개인적으로 효과가 전혀 없을 것이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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