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로 인한 건강변화와 관리 노하우

반도체 업계뿐 아니라 공무원, 병원 관련 종사자분, 편의점 등 많은 분들이 24시간 업무를 위해 교대근무를 하고 계십니다. 교대근무를 하면서 느낀 건강변화와 야간근무를 위한 꿀팁에 대해 제 경험을 토대로 얘기해 보겠습니다.

1. 건강

신문기사를 통해 접할 수 있지만 교대근무가 암 발병률을 높인다든지 기타 등등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어떤 분들은 필요해 의해 혹은 어쩔 수 없이 야간근무를 하시게 되는데 교대근무시간이 길어질수록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회사에서는 야간근무자들을 위해 따로 신체검사를 하는 등 관리하고 있으며 몸속 호르몬 분비 장애 등이 원인이 되어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는 야간근무자들에게는 추가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 야간근무자들에게 이런 건강관리와 수당까지 지급하는 걸 보면 확실히 교대근무가 직원들의 건강에 좋지 않지만 회사의 이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야간근무기간 동안 긴 수면을 취하지 못했는데 수면장애는 여러 분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현상입니다. 근무 끝나고 집에서 취침을 하게 되면 보통 4~5시간 이후 잠에서 깨게 되고 깊이 잤다는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한두 시간 있다가 다시 자게 되는데 지속적으로 몽롱한 느낌을 받게 되며 출근할 때가 되어서야  리듬이 돌아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 빼면 거의 남는 시간이 없게 되는데 야간근무 주간에는 여가시간이 거의 없는 생활을 지속했었습니다. 회사에 있는 시간 빼면 계속 몽롱한 상태가 이어져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으며 식사하는 시간도 달라져 소화불량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갑상선암 등 질병을 많이 목격할 수 있었는데 규칙적인 생활이 어렵게 되어 호르몬 분비에 장애가 원인이 되어 건강악화가 오기도 합니다. 이런 생활을 계속 지속하게 되면 오래 버티기가 힘들기에 야간근무 주에는 특별히 컨디션 관리에 힘쓰는 게 좋습니다. 

2. 노하우

교대근무의 단점은 첫째도 수면, 둘째도 수면입니다. 수면만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면 오히려 장점이 더 많은 근무형태입니다. 무조건 수면은 잘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컨디션을 갖추 워 놓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빛 차단인데 그걸 위해 암막커튼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암막커튼 설치 전후의 낮 시간의 수면의 질은 하늘과 땅 차이임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온도인데 특히 여름에는 낮에 높은 기온으로 겨울에는 낮은 습도로 인해 잠을 설치기 쉽습니다. 방 온도나 습도 컨디션을 위해 가전기기는 아끼지 말고 좋은 제품으로 구입해서 가동하시길 권장합니다. 또한 수면시간을 밤에 자는 시간보다 길게 잡아야 합니다. 본인이 평소 밤에 7~8 시간 잔다고 해서 낮에도 그만큼 자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많으나 낮에 잘 때는 밤에 잘 때보다 1~2시간은 더 길게 수면시간을 잡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수면시간을 동일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었으나 결론적으로 1~2시간 수면시간을 늘려야 몸의 피로도가 풀리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야간근무 주에 가급적이면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야간근무를 하고 회식을 하게 되면 아침에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 음주로 인해 한주의 생활리듬이 망가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한주 동안만이라도 금주를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무리 교대근무라고 해도 수면시간만 본인이 잘 컨트롤할 수 있다면 야간근무에 대한 만족도는 오히려 클 수 있기에 수면을 최적의 상태로 할 수 있도록 본인만의 노하우를 만드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